[프로야구] 전준우 역전 만루포…8월 전승 이어간 롯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롯데가 8회 터진 전준우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두산을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최단신 선수인 삼성 신인 김지찬은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0대 4로 끌려가던 8회, 안치홍의 2루타와 김준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힌 롯데.<br /><br />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전준우가 홍건희의 한복판 공을 놓치지 않고 잠실 하늘에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립니다.<br /><br />전준우의 타구는 그대로 관중석에 떨어지며 그랜드슬램이 됐고, 롯데는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9회에는 김준태까지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린 롯데는 두산을 8대 4로 제압하고 8월 들어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롯데 2루수 안치홍은 4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마차도와 환상의 호흡으로 병살타를 잡아내더니 8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성 타구까지 건져냈습니다.<br /><br />신장 163cm로 리그 최단신 선수인 삼성 신인 김지찬이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서 2대 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립니다.<br /><br />처음에는 일부러 김지찬을 못 본 체하며 딴청을 피우던 삼성의 선배들은 한참이 지난 뒤에야 격한 축하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(야구 시작하고)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3개고요. 넘기는건 없었습니다. (야구 시작하고) 이번이 처음입니다."<br /><br />삼성 선발 뷰캐넌은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며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습니다.<br /><br />선발 켈리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, 라모스가 시즌 20호 대포를 가동한 LG는 키움을 5대 2로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